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한국 女배구, '최선다한 아름다운 도전'... 메달보다 값진 4위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10:58

[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2위)이 세르비아(세계 랭킹 6위)에 패해 최종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2위)이 세르비아(세계 랭킹 6위)에 패배해 최종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0(18-25 15 25 15-25)로 세르비아에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맏언니'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2021.08.08. soy22@newspim.com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0(18-25, 15-25, 15-25)으로 세르비아에 졌다.

하지만 한국 여자 배구는 세르비아에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때와 같은 성적이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맏언니'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한국 여자 배구는 지난 '세계2위' 브라질전에서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투혼을 보였지만 힘겨웠다. 앞서 한국은 A조에서 3승2패를 기록, 브라질(5승), 세르비아(4승1패)에 이어 조 3위에 오른 상황에서 터키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막강한 브라질에 0대3으로 패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득점랭킹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 티아나 보스코비치(24)를 앞세워 빠르고 힘있는 공격을 퍼부은 끝에 1, 2, 3세트를 모두 가져왔다.

1세트에서 초반 세르비아에 밀리던 한국은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동점 상황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연경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8대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보스코비치의 강한 공세에 수비가 흔들리며 18대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보스코비치의 강한 고공 공격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득점을 올리며 세르비아에 맞섰지만 한때 6대12 더블스코어로 크게 밀리며 결국 15대25로 세트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의 연속 강타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지만, 보스코비치의 터치아웃과 서브에이스로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정아와 김연경이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중반부터 10대17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