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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이재명·이낙연 공방…'음주운전'·'최성해' 하루종일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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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음주운전은 간접 살인, 아랫사람만 가혹"
이재명 측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의 관계 밝혀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연일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간 난타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은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추가 의혹을 당 지도부로 이어가 벌금 100만원 미만 범죄 이력까지 모두 공개하자고 요구하는 등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재명 지사 측도 이낙연 후보 측 오영훈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에 신고하는 등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이낙연 후보 캠프는 4일에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의혹을 후벼팠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음주운전이 한 번 뿐이라는 이재명 후보, 어제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주운전은 간접 살인이기 때문"이라며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4년 9월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수뢰, 횡령 등을 5대 범죄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배 대변인은 "2016년에도 5대 비위행위에 적발되면 6급 이상의 경우 보직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인사운영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아랫사람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적용한다면 기강이 확립되겠나. 성남시 공무원이 머리 숙여 사과했을 때 이 후보는 어떤 답을 했나"라고 공격했다.

이낙연 후보 측 김영웅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거듭 지적하며 "음주운전은 그동안 가장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가장 많은 장애인을 만들어온 범죄"라며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 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어떻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효은 대변인은 이재명 지사가 발표한 기본 주택을 공략했다. "기본 주택은 정말 환상적이지만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전체 부산광역시 주민보다 많은 인구가 거주할 양질의 아파트 100만 채를 역세권 같은 입지 좋은 곳에 5년 내에 건설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구체적인 입지나 재원, 세부 공급 계획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 조승래 대변인도 이 지사의 기본 주택에 대해 "취약계층을 소외시키는 반서민 정책"이라며 "지금도 부족한 공공임대주택을 소득, 자산 등 자격 제한 없이 모두에게 나눠주자고 한다. 이렇게 하면 저소득층,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임대주택 입주 기회는 줄어든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leehs@newspim.com

이재명 지사 측은 이낙연 전 대표의 아킬레스 건인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격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의 연관성을 꺼내들었다.

남영희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가 오락가락 말과 태도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남 대변인은 "지난 2021년 새해 벽두에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주장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며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본경선 첫 TV토론회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아닌 입장을 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서고금 국가를 이끄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결단력"이라며 "이낙연 후보의 세모표 정치, 오락가락 행보는 엄중함이란 말로 포장될 일이 아니다. 정치 리더에게 무소신은 무능력으로 비쳐진다"고 공격했다.

현근택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최성해 전 총장과 별다른 관계가 아니라고 한 이낙연 전 대표의 해명을 언급하며 "지인이 데려온 15명 중 한 명에 불과한 사람이 그 시설물을 관리하는 대학교의 총장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일 작년 총선 무렵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박찬대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 사실 자체에 대해 한 번도 사실을 감추려 하거나 피해간 적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의 범죄경력회보서를 다시 확인했고, 음주운전은 말씀드린대로 1회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시민운동가로서 파크뷰특혜분양 사건을 파헤치고 취재를 돕다 '검사사칭 방조' 누명을 썼고, 시민발의 시립의료원 조례에 대한 의회날치기 폐기에 항의하다 공무집행방해죄를 썼으며, 선거법위반 표적수사로 벌금 50만원을 받았다"라며 "알 만한 당내 다른 후보들이 비방으로도 모자라 흑색 선전 마타도어 공세로 경선판을 흐리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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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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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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