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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코로나19 우려 속 2% 하락...7개월 최저치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16:54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16:5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 하락해 올해 1월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인 2만7283.59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4% 떨어진 1901.08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5.2% 떨어져 작년 코로나19 사태발 폭락장 이후 최악의 월간 성과를 냈다. 토픽스는 월간으로 2.2% 하락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차질 우려가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배경이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사카부와 수도권 3개현에 긴급사태(8월2일~31일 적용)의 추가 발령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의 적용 기간도 8월31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아마존의 분기 매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관련 재료 등을 계기로 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도 부담이 됐다. 주말과 월말의 포지션 정리가 겹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는 설명도 나온다. 일본 주가지수는 작년 9월부터 월말 거래일에 하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다이니혼스미토모제약이 10.8% 폭락해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전날 발표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이 악재가 됐다. 이날 기대치에 미달하는 내놓은 아스텔라스제약 주가는 8.8% 떨어졌다. 토픽스 업종별 지수 가운데 제약회사 부문은 3.2% 하락했다.

이 밖에 토요타그룹 공급사 JKET가 8.9% 떨어지고 후지쓰와 후지전기가 각각 8.9%, 8.5% 내리는 등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망치를 봤을 때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이것이 주가를 짓눌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닛케이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만7000엔(이날 종가 대비 1% 하락)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락장 속에서도 해운주가 큰 폭으로 뛰어 주목을 받았다. 미쓰이상선은 12.3% 올랏고 닛폰유센은 6.9% 상승했다. 가와사키기선은 6.4%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397.36포인트, CSI300은 0.8% 떨어진 4811.17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 내린 1만7247.41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1분 기준 1.4% 하락한 2만5874.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3% 상승한 1309.79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2% 상승한 5만2742.28포인트, 1만5810.3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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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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