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조병규·김소혜, 학폭 시즌2?…"사과문 받았다" vs "언론 플레이" 재반박·해명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0:23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0: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 김소혜 측의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학폭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는 취지의 입장문에 폭로 당사자들이 반박에 나섰지만 재반박과 해명이 이어지고 있다.

조병규와 김소혜는 최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피의자에게 사과문을 받았다"면서 학폭 논란이 일단락됐음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27 alice09@newspim.com

조병규 측은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소혜 측도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머 유포자가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과 달리 사과문을 제출하지 않은 폭로자들이 반박에 나서면서 또 한차례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조병규 측에서 사과문을 받았다는 폭로자와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A씨는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속사 입장문을 '언론 플레이'로 단정했다. 그는 "한국 경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를 전해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참석은 불가능했다"면서 "참고인인 저를 피의자라고 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이거나 저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을 어떻게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반박했다.

조병규 측은 결국 29일 추가 입장을 통해 두 장의 피의자 사과문을 공개했고 한 장은 A씨의 지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A씨 지인은 A씨와 소통해 사과문을 보냈고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해 삭제했다"며 "그러나 A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허위사실로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가 요구했던 '피의자 전환' 설명에 "A씨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됐다. 현재 피의자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 출입국 규제 요청된 상태"라고 현재 사건 진행 상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소혜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윤희에게'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엄마에게 온 한통의 편지를 읽은 고등학생 딸이 엄마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아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개봉한다. 2019.11.05 pangbin@newspim.com

한편 김소혜의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김소혜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루머 작성자를 특정해 조사한 결과 오히려 학폭 피해자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루머 유포자와 의혹 제기자들은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했다"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한 악의적 루머 글을 작성했다"는 취지의 반성문과 사과문을 보냈다.

하지만 폭로 당사자 중 한명인 B씨가 조사 결과 '경찰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B씨는 "연초 글 작성 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합의는 못했지만 경찰불송치 결정을 받았다"며 문서를 공개했다. 김소혜가 2012년 5월 24일 중학교에서 열린 학폭위에서 가해자로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고, B씨의 글에 비방의 목적이 없어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는 내용이다.

김소혜 측은 학폭위 처분 사실을 앞서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 다툼이 있었던 당사자와는 오해를 풀었고, B씨는 제 3자로서 와전된 내용을 작성해 사실이 아닌 다른 사건들이 혼재돼 루머로 유포됐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또 "'글을 내리면 고소를 취하 하겠다'는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의자 측 변호인이 먼저 합의 의사를 밝혀왔다'는 연락을 받은 후 초안도 전달 받았지만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합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용이 혼재된 것이다. 거짓은 없다"고 강조하며 "현 시점에도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묘사한 거짓 루머들이 생성되고 있다.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과 같이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