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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美 셔먼, 신장·홍콩 거론하며 "규칙 지켜라" 압박..北 문제는 협력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7월27일 02:30

최종수정 : 2021년07월27일 08:3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을 방문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과 신장 에서의 인권탄압,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비협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이 국제질서의 규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톈진에서 셰평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 이어 왕이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면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부와 외신들이 전했다. 

국무부는 이날 셔먼 부장관이 중국 관리들과 만나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국에 미국과 동맹·파트너들의 가치와 이익에 배치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는 조치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이밖에 신장과 티베트에서의 대략학살및 인권탄압, 홍콩에서의 민주주의 탄압, 언론 자유 축소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중국 당국에 의해 억류중인 미국, 캐나다인의 석방 문제도 제기했다. 

다만 셔먼 부장관은 "중국과 갈등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경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서면 장관은 특히 북핵 등 북한 문제와 기후 위기 등의 이슈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한 웬디 셔면이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국무부 제공]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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