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합] 셀트리온, 지배구조 개편 닻 올렸다..'글로벌 빅파마' 도약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8:45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8:45

셀트리온홀딩스, 헬스케어홀딩스·스킨큐어 흡수합병
향후 셀트리온·제약·헬스케어 사업3사도 합병 앞둬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빅파마'로 도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의 닻을 올렸다.

셀트리온그룹은 우선 각자 운영 중인 지주사를 ㈜셀트리온홀딩스 하나로 통합하고 향후 세 개의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해 글로벌 제약사와 맞설 수 있는 '빅파마'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25 mironj19@newspim.com

존속회사는 셀트리온홀딩스, 소멸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다. 3사의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0.5159638대 0.0254854다.

순수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 후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영위하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병행한다.

셀트리온홀딩스 측은 "합병 후 지주회사로서 수익과 함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한 매출이 발생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낮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으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흡수합병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서 그룹의 두 축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해 통합 지주사로의 체제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두 지주회사 모두 지금은 경영에서 물러난 서정진 명예회장이 각각 95%,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주사 합병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3사로 운영 중인 사업회사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판매를 각각 맡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주사 체제가 장착 후 3사를 합병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대형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의약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거래는 일감몰아주기에 해당돼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를 받고 있어 3사 합병 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현재 복잡한 지배구조를 '통합 지주사→통합 사업회사'로 단순화할 경우 향후 2세 승계 시 지주사 지분만 물려주면 돼 승계 작업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홀딩스 측은 "합병 후 단일화된 지주회사 체제와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충족 능력을 강화하고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신규사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