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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 무한 검증하되 음해·흑색선전 안 돼"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6: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17:01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경선 과정에서 검증 대상과 방식은 무제한이지만 허위 왜곡에 의한 음해 흑색 선전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왜곡에 기반한 지나친 네거티브는 당에서 제재를 해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추격하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자세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원팀 정신으로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경선을 치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초은정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광주 동구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광주 학동 건물붕괴 참사 유족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7.24 ej7648@newspim.com

이어 "국민들로부터 국가를 책임 질 역량이 있는지, 의지가 있는지 검증받는 것이 경선이고 선거인 것은 분명하다"며 "나라의 운명과 국민들의 삶 자체를 통째로 책임지는 자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무한 경쟁하되 흑색선전의 방식이나 부패라고 인식할 만한 방식이 동원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지역주의 조장'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지역 이야길 한 적이 없다.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일 수 있다"며 "억지주장과 음해공격이 난무해 인터뷰 전문과 녹취록을 SNS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제가 모난 돌이어서 많이 맞고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았다. 세상의 불편하고 부정, 부조리함을 외면할 수 없어서 정면으로 부딪치다 보니 국민들께서 저를 매우 거친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다"며 "세상과 교감하면서 지금은 강가에 둥근 조약돌이 됐다. 돌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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