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헐 값 매각' 사실로 밝혀진 킨텍스 지원부지…3명 수사의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TX-A 노선 확정 이후에도 전년도 감정평가 액 반영
건설사들 최대 30% 낮은 금액에 부지매입·세대수는 증가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와 관련된 특혜의혹에 대해 848일 간의 감사를 마치고 관련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킨텍스 C2부지(킨텍스 1단계) 매각의 필요성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매각대금 타당성 검토 등 매각 초기 단계에서의 의사결정도 부적정하거나 소홀함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1.07.15. lkh@newspim.com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킨텍스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 내 호텔, 공항터미널, 무역센터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지정하는 한편, 난개발을 방지하고 전시장 주변의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도 엄격히 제한하도록 특화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논란이 된 킨텍스 1단계는 호텔과 공항터미널, 상업시설 등이, 킨텍스 2단계(C-1, C-2)는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장과 관련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업무시설 오피스텔 의 불법 주거화로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는 2009년 11월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피스 또는 오피스텔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었던 킨텍스 2단계 부지에 오피스텔은 건축연면적의 이하 25%로만 건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시는 최성 전 고양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0년 6월 킨텍스 1~2단계 부지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으나 유찰됐고, 2012년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들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당시 C-2부지는 공동주택 세대수를 300세대에서 1100세대로, C1-1~2는 오피스텔 제한 비율 건축연면적의 25%를 100%로 조항 자체를 삭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한을 풀어주고도 시는 2차 감정평가에서 2009년 대비 C2 부지는 30.6%가, C1-1~2는 각각 16%, 12%가 하락한 금액을 그대로 반영해 같은해 11월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입찰 가격은 C2 부지의 경우 ㎡ 당 336만원, C1-1은 ㎡ 당 296만원, C1-2는 ㎡ 308만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사는 2009년 감정평가 때보다도 많게는 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C2부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두차례에 걸쳐 유찰된 C-1~2부지는 2012년도 2차 평가 때보다도 2~4% 낮은 금액으로 2014년 1월 입찰을 진행했고, 또 다시 유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는 정부가 GTX-A 노선을 확정발표했고 이로 인해 킨텍스 주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요동치던 때다.

그런데도 시는 2013년 12월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수의계약을 추진, 2014년 10월과 12월 퍼스트이개발과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지원부지가 들어서야 할 C2부지에는 1100세대 아파트와 708호의 오피스텔이 2019년 2월 준공됐고, C1-1~2 부지에는 1054호 및 1020호의 오피스텔에 준공돼 총 3954호의 대단지 주거시설이 입주했다.

당시 최 전 고양시장은 다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킨텍스 2단계 전시장 부지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원금상환이 시작돼 자금 마련을 이유로 신속한 부지 매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부지 매각 대금으로 국유지 분담금과 지방채의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고 '부채제로' 도시를 선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이번 감사에서 "당시 지방채 상환이 시급하지 않았고, 시의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GTX-A 노선이 확정된 이후 시점으로 감정평가를 의뢰해 금액을 재산정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정건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킨텍스 지원 및 활성화 부지를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 사실상의 주거시설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성급한 매각을 추진했고, 이 토지에 대해서도 가치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해 시 재정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상실케 했다는 게 시의 감사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의사결정 초기와 입찰과 계약 등 이후 단계에서 다수의 행정절차가 부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당시 업무관련자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감사결과 공개가 늦어진 배경에 대해 "감사결과의 파급이 큰 만큼, 최종 단계에서 보다 엄격한 법률검토를 진행하기 위해 고양시 고문변호사 10개소에 자문을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문결과는 업무상배임 혐의를 적용하여 수사의뢰가 가능하다는 자문의견이 3개소, 불가능하다는 자문의견이 7개소로 회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황은 있으나 시 차원에서 조사할 수 없었던 민간업체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법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하여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l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