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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그린 태풍', 큰손 기관 전기차 태양광 장기 투자 테마주로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13:46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13:47

친환경 전기차 판매 급증 관련시장 눈덩이 성장세
기관 외자,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업종 지속 매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증시에 '그린 테마' 열풍이 불고 있다.

전체 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전기차와 태양광 섹터에는 연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중국 A주 시장의 신에너지 자동차 업종은 지난주말(7월 9일) 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에도 외국인 자금이 25억 7900만 위안의 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태양광 업종이 일제히 급등했다.

제일재경은 투자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중장기적으로 신에너지 자량 보급 증가가 확정적이고 침투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각국 정책이 아런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2030년 까지 캐나다는 2035년 까지 휘발유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시킬 방침이다.

2021년은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신에너지 차량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한해가 됐다. 5월 중국 신에너지차 누계 생산및 판매량은 각각 96만 7000대, 95만 대에 달했다. 전년동기비 224%, 222.03% 증가한 수치다. 판매 대수는 단월 기준 사상최고치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6, 7 월들어 한층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싱예(興業) 증권은 테슬라와 웨이라이(蔚來) 창청(長城) 등이 전월비 대폭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고 전부 사상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통상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를 크게 넘어선다는 점에서 2021년 하반기 신에너지 차 시장이 기록적인 호황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2021년 한해 중국 시장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대수가 2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주택가 인근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소에 충전 챠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2021.07.14 chk@newspim.com

제일재경은 최근 전통 자동차 OEM 기업들도 앞다퉈 전기차 생산에 발을 들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3월 폴크스바겐은 2030년 까지 유럽 시장 판매 중 순 전기차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순 전기차 판매비중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전기차 약진세에 따라 배터리(전지) 기업들의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 대표기업인 닝더스다이(寧德时代, 영덕시대)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속에 7월 13일 시가총액이 1조 2000억 위안을 늘어났다. 가격 부담을 느낄 만큼 주가가 올랐지만 큰 손 기관 투자자들은 보유 및 매수 스탠스를 바꾸지 않고 있다.

중국 업계 분석가는 중기적으로 영덕시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0~4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에따른 수익이 2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들은 영덕시대의 주가가 계속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양광도 친환경 차와 함께 녹색 그린 테마주 가운데 가장 핫한 투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 업종은 한동안 주가 부진을 벗고 최근 1개월 동안 기관 큰 손들이 집중 매수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태양광 업종은 과거 10년 주가(지수)가 80%의 대폭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제일재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태양광 섹터에 대한 투자를 수개월이나 1년내 주가 파동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14.5 계획(2021년~2025년) 이후 에너지 구조가 일대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중국 화력 발전과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은 현재 각각 70%, 10%다. 14.5계획의 마지막해인 2025년 태양광 풍력발전 비중이 1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 증권 분석가는 지준율 인하에 따라 유동성 민감 섹터와 성장주 분야 주가 약진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신에너지 분야 종목들이 획기적인 이익 개선 전망에 힘입어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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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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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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