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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17일 막올려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09:57

[안동·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오는 17일 안동과 예천에서 막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연극제 홍보물[사진=안동시] 2021.07.13 lm8008@newspim.com

이번 연극제는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며 '연극, 오마이갓'이란 주제로 8월 8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

주제에는 연극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탄사와 안동·예천의 양반정신, 유교문화를 '갓'이라는 단어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리며 본선공연은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번갈아가며 총 32회 선보인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40세 미만 연출가 작품 공연으로 예선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경연한다.

오마이갓 프린지 폐스티벌은 본선에 오른 45개팀이 12일간 안동 개목나루, 경북도청 중심 상가,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하루 13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초청공연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상연된다.

극단 시민극장의 '싸가지 흥부전'은 경북도청 동락관, 극단 춘추의 '서교수의 양심'과 ㈔한국연극협회의 '안녕, 굴사르'는 예천군문화회관, 대구시립극단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학술대회로 17일 ㈔한국연기예술학회 총회세션이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18일에는 신진연구사 세션이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회원과 무대 경험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엑팅스쿨도 18일,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폐막일인 8월 8일은 제20주년 중국대학생연극제와 연계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 손병호, 박상원, 박호산, 길해연, 이항나가 출연하는 토크콘서트도 선보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한민국연극제가 지역 연극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이를 계기로 안동이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39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국내 최고,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북에서는 2009년 제27회 전국 연극제가 구미에서 개최된 이후 12년 만에 안동·예천이 유치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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