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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人터뷰]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자동차 검사도 AI 머신비전 도입...세계 첫 상용화 시도"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09:15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6:04

"현대차 AI 머신비전 분석결과 9월쯤 나와...해외사업 본격 확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산업계 전반에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불량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검사에도 AI를 도입하고 있다. 라온피플은 현재 현대차그룹(현대글로비스) 1개 라인에서 AI 머신비전 검사 작업을 진행중인데,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사진제공=라온피플]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는 1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외관검사 관련사업은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초도 검사 및 분석결과에 따라 계열사 등의 추가적용도 검토 가능하다"면서 "해외 완성차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출고라인 1개에 대해 진행하는 것인데, 9월 초쯤 검증 작업을 마친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봐도 자동차 검사장에서 AI 머신비전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상당한 관심들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결과가 좋으면, 그 레퍼런스를 토대로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가 수주하고 해외 완성차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라온피플은 현대글로비스와 AI 자동차 검사장비와 솔루션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5억원 규모다. 차량 11종, 21개 세부 영역별 항목에 대한 AI 외관 검사 계약을 체결하고, 검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라온피플이 공급하는 AI 자동차 검사 장비는 딥러닝을 통해 내연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까지 모든 신차 검사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I 외관 검사 기술이다. 기존 룰기반 비전검사나 육안검사 대비 정밀하고 정확한 불량 검출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AI 적용은 생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로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AI 머신비전 자동차검사. [자료=라온피플]

라온피플은 이 같은 AI 머신비전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고, 이밖에 카메라모듈검사, 골프센서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의료, 덴탈, 교통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골프센서는 카카오VX에 센서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카카오VX 가 스크린 골프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면서 골프센서 관련 사업도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온피플은 1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했다. 1분기 매출(별도기준)은 60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원과 2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AI 머신비전 사업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72% 이상 성장했고, 카카오 VX 골프센서 매출 역시 100% 이상 증가했다.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이 대표는 "현대차 AI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사업과 카카오VX 골프센서, 정부사업 등 기존에 없거나 규모가 작았던 사업들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매출 정점의 수준은 아니지만 안정권에 접어들 정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료관련 신규사업은 2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첫번째는 AI기반 수면무호흡증 영상검출 및 진단보조소프트웨어 '라온슬립'이라는 제품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 의료진 및 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했다. 수면무호흡증 심각도 및 중증 여부를 AI와 CT 영상을 통해 신속하게 판독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사업화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받은만큼 제품 상용화 및 글로벌 인증 및 수출화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덴탈 솔루션으로 AI 덴탈스캐너 및 관련 AI 소프트웨어 모두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최근 SIDEX(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AI덴탈관련 솔루션들을 선보였으며, 고객과 병원 모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과 솔루션으로 AI 교정이나 치과성형, 미용관련 분야로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장에서 몰입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 시작 단계이고, 내년엔 100억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선 정부 자율주행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관련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판교 자율주행 실증사업이나 세종시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사업, 전북 스마트 빌리지 사업,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사업, 광주광역시 C-ITS 사업 등 인공지능 국가전략사업에 핵심 기업으로 참여했다. 향후 AI 교통 정책과 관련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신호 관제 서비스와 자율주행차량 경로 및 속도 추천 등 AI 응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교통 분야에 하반기에 많이 진행돼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석중 대표 프로필

1992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94 서울대학교 공학대학원 졸업
1994~1999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2000~2009 코아로직 부사장 (COO, CTO)
2009~현재 라온피플㈜ 설립 및 대표이사 취임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사진=라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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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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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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