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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몸값 '2.5조' 마켓컬리, 국내 상장 추진...관련주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09:42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09:4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최근 신선상품 전문 배송업체인 마켓컬리가 국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씨에스는 오전 9시 34분경 12.6% 오른 9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씨에스는 마켓컬리의 서비스 콜센터를 구축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HMR 납품업체인 우양과 식음료 납품업체인 흥국에프엔비는 각각 1.13%, 2.72% 올랐다.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SK네트웍스(1.72%), 미래에셋벤처투자(0.37%), DSC인베스트먼트(1.0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으며, CJ대한통운과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컬리는 시리즈F 투자에서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 시리즈E 투자 대비 2.5배 더 높은 몸값을 인정받았다. 마켓컬리가 당초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했으나 국내에서도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국내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마켓컬리의 상장 시점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점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마켓컬리]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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