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1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48.1%가 휴가비 지급…전년대비 1.0%p 감소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720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지난해(3.6일)와 거의 유사한 평균 3.7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기업규모별 하계휴가 일수 분포 [자료=경총] |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69.3%,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80.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48.1%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작년(49.1%)에 비해 1.0%p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기업의 45.4%는 최근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됐다'라는 응답은 300인미만 기업(46.4%)이 300인이상 기업(38.1%)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최근 경기(경영환경)에 대한 평가 [자료=경총] |
반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이상 기업(21.4%)이 300인미만 기업(13.1%)보다 많았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4.5%가 '2022년 상반기'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 시행 계획에 대해 응답 기업의 66.7%는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근로기준법 제61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제도 시행 기업 비중은 작년(60.4%)보다 6.3%p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주된 시행 이유로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차원'(43.8%)을 꼽았다.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