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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전략] 차세대전지 R&D 20조 민간투자…연구·실증 지원 '배터리 파크' 구축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6:11

7대 차세대소재 선정…원천기술 개발지원 확대
성능고도화 소재·생산성 확보 장비 개발 병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배터리 3사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30여개사가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R&D)에 20조원을 투자한다.

민간 투자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부는 핵심 타겟제품을 대상으로 시장 맞춤형 대규모 R&D를 지원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실증을 종합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이차전지 생산 기업인 삼성SDI 울산사업장을 방문하여, 전영현 삼성SDI 사장의 안내로 이차전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7.05

우선 차세대전지 제조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를 추진한다. 2025년 리튬황, 2027년 전고체, 2028년 리튬금속 등 차세대 전지군의 기술개발에 민관을 역량 결집한다. 민간에서는 2030년까지 차세대 이차전지 R&D에 2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신규예타를 추진하고 '탄소중립혁신기술개발' 신규예타 내에 '한계돌파형 이차전지 미래원천기술연구'를 추가한다.

전극소재, 고체 전해질, 제조장비 등 차세대전지 상용화를 위한 분야별 요소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수요·공급기업 연계를 바탕으로 이온전도도, 수명, 안전성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실시한다.

리튬금속-공기전지, 다가이온 전지 등 차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유기물 기반 신개념 이차전지 등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4대 핵심소재 외에 7대 차세대소재를 선정, 미래선도품목에 단계적으로 포함해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7대 차세대소재는 고체전해질, 리튬금속 음극재, 리튬황 양극재, 리튬공기양극재, 듀얼·다가이온전지소재, 레독스 커플,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이다.

아울러 차세대 이차전지 연구·실증평가를 종합 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구축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집중 지원한다.

신규 소재·부품을 적용한 차세대전지 완제품 시험제조를 위한 드라이룸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셀 성능·신뢰성 평가와 방폭시험 등 안전성 평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실증테스트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사업화도 지원한다.

또한 주행거리(450→600㎞이상), 수명(충방전 횟수 500회→1000회 이상), 고온신뢰성(45℃ 이상) 등 성능고도화 소재, 생산성 확보 장비 개발을 병행한다. 코발트 저감형 하이니켈 양극소재 개발, 고온신뢰성 제고를 위한 표면처리 기술·장비 개발도 추진한다.

실리콘 음극소재, 대량합성·연속공정 장비개발과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균일 분산 공정 기술 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안전성 이차전지 모듈, 지능형 제어기술 확보를 통해 발화 지연을 넘어 자가진단·치유 가능한 이차전지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저탄소 공정, 디지털·스마트화 등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높인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하고 이차전지와 관련 소부장 등 미래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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