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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초 해상풍력 일괄설치기술 개발…공사기간 90일→10일 단축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6:09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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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터빈 기준 설치비 37억 절감 기대
향후 서남권·신안 해상풍력 사업 활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해상풍력 발전기를 10일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전은 해상풍력 터빈과 하부기초를 한 번에 설치해 옮기는 해상풍력 일괄설치선(MMB) 진수식을 7일 군산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과 연구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한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은 안전한 항구에서 발전기 하부기초와 상부터빈을 모두 조립한 후 발전기 전체 구조물을 들어 올려 바다로 운송해 설치하는 기술이다. 단 10일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신개념 공법으로 이를 위해 특수제작된 선박을 일괄설치선(MMB)라고 한다.

한국전력은 해상풍력 터빈과 하부기초를 한 번에 설치해 옮기는 해상풍력 일괄설치선(MMB) 진수식을 7일 군산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한전] 2021.07.07 fedor01@newspim.com

특히 한전이 기존에 개발한 석션기초 설치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기를 바다에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소음·진동과 부유사 발생이 없어 친환경 효과가 크다.

기존 해상풍력 설치방법은 하부기초(자켓)를 말뚝 박아 지반에 고정하는 방식으로서 암반굴착과 시멘트액 주입 공정을 피할 수 없어 항타소음, 부유사 발생과 시멘트 주입재로 인한 해양오염 위험성이 있었다.

또한 복잡한 공정으로 터빈 설치까지의 해상공사 기간이 최대 90일이 소모돼 해상 기상악화 시에는 사업지연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하지만 MMB는 최대 1500톤의 중량과 구조물 높이 140m의 고중량 초장대 풍력터빈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려 운송하기 위해서 선체 운동 해석기술, 운송 전복방지기술 등을 개발해 운송설치 시스템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5㎿ 터빈 기준 풍력발전기 설치비를 약 37억원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설치기간을 기존 90일에서 10일로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개발된 MMB는 한전의 서남권과 신안 해상풍력사업의 하부기초 운송설치에 적용 가능하다.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소규모 해상풍력단지와 기상탑 설치·해체, 해양선박 구조, 중대형 해양구조물 운송 등 다목적 해양작업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MMB 개발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해상풍력 선진국인 유럽조차 아직 완수하지 못한 쾌거로 MMB를 활용한다면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인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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