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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규탄"... 체육단체 총연합회 등 1000여명 성명

기사입력 : 2021년06월30일 18:24

최종수정 : 2021년06월30일 18:2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체육학회(회장 김도균)를 필두로 체육단체 총연합회, 한국올림픽성화회, 한국체육정책학회 등 16개 협력학회가 30일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지도에 포함시킨 것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독도 표기 오기 규탄성명을 발표한 체육단체 총연합회. 사진왼쪽부터김태형 한국체육학회 총무이사, 김승제 사회체육학회장, 김영표 운동생리학회장,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 신대철 올림픽성화회장, 강효민 체육정책학회장, 김형남 한국무용학회장, 황영조 감독, 장윤창 교수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사진= 대한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체육단체 총연합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지도에 포함시킨 일본의 만행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도발행위로서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영토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촉구했다.

또한 IOC(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를 향해 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IOC의 중재에 따라 한반도기에서 독도표시를 하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동일한 잣대를 기준으로 삼아 일본정부를 제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보이콧 문제에 대해선 '올림픽의 정치적 이용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정부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참가를 보장할 것과 코로나19에 우리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체육학회 김도균 회장은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마당인 올림픽을 매개로 독도를 침략하는 일본은 개최국으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승패에 관계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코로나로 힘든 우리국민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선 한국체육학회, 한국체육사학회, 한국체육철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스포츠심리학회,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한국사회체육학회,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 한국무용학회, 한국운동생리학회, 한국운동역학회, 한국체육측정평가학회, 한국특수체육학회, 한국운동영양학회, 한국발육발달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등 학술단체와 한국여성스포츠회, 대한민국올림피언협회, 올림픽성화회, 체육단체총연합회 등 20개 단체가 참가했고, 체육학 분야 1000여 명의 대학교수들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도쿄올림픽 독도 표시 오기에 항의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에유감을 표했다.

문체부는 IOC의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표명한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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