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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브레이브걸스·세븐틴…잃었던 오프라인 공연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21년06월27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잃었던 대중음악 공연, 콘서트, 팬미팅이 돌아온다. 7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가요계가 오프라인 공연에 나서며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 연말 공연 취소됐던 나훈아 컴백…골든차일드와 오프 공연 첫 주자 예상

'가황' 나훈아가 코로나19를 뚫고 부산, 대구,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예아라예소리 측은 나훈아가 7-8월 세 개의 지역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공연 예매가 25일 진행됐으며 순식간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3일간 하루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29일 예매를 앞두고 있다.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 공연 예매는 7월 14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나훈아티켓 홈페이지 캡처] 2021.06.25 jyyang@newspim.com

특히 나훈아 공연은 코로나 직전에도 '피의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더욱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나훈아 측은 "힘들고 답답한 세상 어렵게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평범한 일상마저 가두어 버린 세상, 요놈의 코로나19를 멱살이라도 비틀어 답답한 세상에 희망가를 소리쳐 부를까 한다"고 오프라인 공연을 열게 된 소감을 말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2020년 추석 연휴 KBS2에서 방송된 비대면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테스형' 신드롬을 몰고 왔다. 나훈아 측은 지난해 연말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해 오프라인 공연이 돌아온 것은 최근 정부가 방역 수칙을 변경한 영향이다. 이번 방역 수칙 개정으로 7월 1일부터는 대중음악 콘서트도 4000명 이하까지 관객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오프라인 대중가요 공연의 첫 번째 포문을 나훈아와 그룹 골든차일드가 열게 됐다. 골든차일드는 오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머 브리즈'라는 타이틀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조치로 좌석간 띄어앉기를 하게 됐지만 가요계에선 오프라인 콘서트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레이브걸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1.06.25 jyyang@newspim.com

◆ 브레이브걸스·세븐틴, 온·오프라인 팬미팅 계획…묵었던 갈증 푼다

브레이브걸스, 세븐틴은 온·오프라인 동시 팬미팅으로 가로 막혔던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한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7월 25일 KBS 아레나에서 '서머퀸 파티'라는 타이틀의 첫 팬미팅을 연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지만 팬들과 한번도 제대로 된 만남을 갖지 못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식 팬미팅을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은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주행곡 '롤린'은 물론이고 기존 활동곡들과 신곡 '치맛바람'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팬미팅 역시 '치맛바람'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이뤄진 터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오프라인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온라인 예매는 7월 7일 오후 3시부터 7월 2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븐틴 팬미팅 포스터 [사진=플레디스] 2021.06.25 jyyang@newspim.com

최근 컴백 직후 2주간 자가격리로 활동이 미뤄진 세븐틴도 온·오프라인 팬미팅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들은 오는 8월 말 다섯 번째 팬미팅 '캐럿 랜드'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만나지 못했던 팬들과 대면할 예정이다. 신보 'Your Choice'로 130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고를 올린 만큼, 뜨거운 국내 팬덤의 성원이 기대된다. 티켓 예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최측은 오프라인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동시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오프라인 공연은 지자체의 공연장 방역지침을 준수한 객석 간 거리두기에 따라 일부 좌석만 한정 판매 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될 경우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되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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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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