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7월 초·중순 등판할 것…윤석열도 빨리 링 위 올라와라"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09:22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09:22

"예비후보 등록하고 대선 비전 밝힐 예정"
"윤 전 총장 생각할 시간 충분...결단 내려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7월 초·중순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는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지금 출마 선언을 새삼스럽게 한다는 게 제 입장에서는 조금 쌩뚱맞다"면서도 "예비후보 등록을 빨리하고, 출마 선언이라기보다 대통령이 되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건지에 대해 분명한 비전과 대통령 5년 동안 할 일을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마포 포럼에 참석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2021.04.08 photo@newspim.com

"공식 출마 선언 날짜와 상관없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금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다음 5년의 대통령 임기 중에 경제를 살려야 대한민국의 시대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이 문제 해결의 방아쇠, 출발점은 경제 성장이라 생각하고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에서 경쟁하게 될 윤 전 총장의 6말·7초 등판 일정이 다가오지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정치를 시작하겠단 공식선언을 안 한 상태에서 대변인은 있고 이런 상태가 보통 우리 상식하고는 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보기를 제발 그만하고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 정치를 어차피 할 것 같으면 본인 인생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결심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그런 결심을 아마 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도 "야권후보 단일화, 압도적인 정권교체, 거기에 대해서 누가 반대하겠느냐. 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그분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치열하고 공정한 그런 경쟁,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한테 각자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도덕성을 검증을 받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뽑는 과정에 빨리 좀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8월 대선버스 정시 출발론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그때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나중에 탄다면) 그것은 그분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버스를 8월에 출발시킨다는 것은 저희들이 제1야당 공당으로서 나름대로 대선 스케줄과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말로 이해를 한다"면서 "가면서 이준석 대표의 표현이 정류장이 몇 군데(11월)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 지도부 선출 기간 동안 이어졌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유승민계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특정인 유승민의 게보와 계파 그것은 없다"면서 "(이준석 대표는) 생각과 주관이 분명한  사람이고 저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 제 길을, 이제부터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와 아주 아주 오래 알던 사이고 가까운 사이임을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저와 가깝던 젊고 개혁적인 정치인들이 저 때문에 늘 공천 학살만 당했지 저로부터 무슨 혜택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계파는 무슨 계파냐"고 논란에 거듭 선을 그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