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원회의 앞두고 회의 소집, 한반도 정세 언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군이 격동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확대회의가 1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확대회의가 1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2021.06.12 oneway@newspim.com |
신문은 "회의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우리 혁명의 대내외적 환경의 요구에 맞게 혁명 무력의 전투력을 높이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과업들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와 군 사업 실태에 대해 분석하고 인민 군대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과업과 혁명 무력의 강화 발전을 위한 방도들을 밝히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군이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 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군종, 군단급 지휘관들에 대한 해임과 이동, 임명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다만 신문은 이날 회의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리에는 당 중앙군사위 위원들과 군종사령관, 군단장, 군 당위원회 집행위원, 당 중앙위 해당 부서 성원들이 참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원회의 후속조치를 위한 중앙군사위 개최가 일반적인데 중앙군사위를 먼저 개최됐다"며 "이는 전원회의를 앞두고 8차 당대회 결정사항의 한축인 국방분야 과업수행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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