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승기] 22년형 XM3, 날렵한 주행감에 높은 편의성…MZ세대 사로 잡는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9:51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9:51

해외에서 9000대 이상 팔린 르노삼성 대표 소형SUV
TCe260 엔진의 동력 성능에 HPA·인카페이먼트로 편의성까지 잡아

[용인=뉴스핌] 정승원 기자 = XM3는 르노삼성자동차의 해외 수출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는 지난 5월 해외에서 4247대가 팔리며 수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 르노의 '뉴 아르카나'를 그대로 국내에 출시한 XM3는 지난 3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 국가에 출시돼 3개월 동안 9000대 이상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XM3가 국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이면서 2030소비자로 대표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3의 새로운 태그라인인 'NEXT GENERATION'은 MZ세대를 본격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과 차량 내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추가해 주행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2022년형 XM3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1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카페 칼리오페를 출발해 마성 IC, 호법JC를 지나 돌아오는 왕복 90km 코스는 XM3의 날렵한 주행감과 다채로운 편의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XM3는 MZ세대의 생애 첫 차가 될 자격이 있어 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소닉 레드' 색상의 22년형 XM3에 탑승했다. 시승차량은 TCe260 엔진으로 가솔린 1.3 터보엔진으로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터보 직분사 엔진은 벤츠 GLB 유럽, GLA, A200 등에 적용되는 모델이다.

터보 엔진답게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빠르게 반응했다. 강력한 배기음과 함께 치고 나가는 가속은 1300cc급의 배기량을 무색하게 했다. 핸들 역시 움직이는대로 즉각 반응했다. 뛰어난 조향시스템을 피부로 느끼며 운전하는 재미가 배가됐다. 

마성IC에서 호법 JC를 거쳐 회차지점까지 가는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제대로 된 가속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XM3는 제원상 153마력과 2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TCe260 엔진은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빠른 반응과 가속력으로 날렵한 주행을 완성했다. 가속페달에 발을 밟고 있으니 속도계가 금세 시속 150km를 찍었다.

터보 엔진을 통해 날렵한 주행감을 느껴본 뒤에는 편의 사양을 테스트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22년형 XM3에 새로 추가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을 활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과 차선 유지 보조(LCA: Lane Centering Assist)을 작동시키니 클러스터에 앞차와의 거리 및 차선이 표시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니 설정된 속도로 운행이 시작됐다. 장거리 운행 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있도록 해 피로감을 덜 수 있게 했다. 앞 차와의 간격이 줄어들면 설정한 속도보다 자동으로 속도가 줄면서 간격을 조정했다. 따로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는 없었고 핸들을 제대로 잡고 있기만 하면 충분했다. 잠시 핸들에서 손을 놓으니 클러스터에 핸들을 잡으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됐다. 핸들을 붙잡지 않을 경우 계속 경고음이 울려 안전운행을 가능하게 했다.

회차지점은 용인시에 있는 한 카페. 이 곳에서는 동급 최초로 XM3에 도입된 차내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를 사용해볼 수 있었다. 차량 내에서 간편주문 기능을 통해 카페를 포함한 식음료, 주유소 결제가 가능하며 오는 7월부터는 편의점 결제도 가능하다.

인카페이먼트에서는 등록된 가게와 음료 메뉴를 선택한 뒤 결제를 하면 이후 주문한 메뉴를 픽업할 수 있다. 메뉴 픽업 시에는 '직원 호출' 버튼을 누르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한 메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2022년형 XM3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원격제어와 목적지 전송 역시 XM3의 특징이다.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공조 기능을 작동시켜 차량 탑승 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량 탑승 전에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전송해 탑승 후 따로 목적지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XM3의 편의기능이다.

MZ세대를 겨냥한 XM3인 만큼 차박(차+캠핑)을 위한 넓은 트렁크도 강점이다. 2열 폴딩 시 트렁크부터 최대 길이는 209cm로 동급 차종 중 가장 길며 트렁크 개폐 높이도 118cm로 개방성이 뛰어나다.

XM3의 연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다. TCe260 17인치 알로이 휠 기준 13.8(km/ℓ)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XM3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1.6 GTe ▲SE 트림 1787만 원 ▲LE 트림 2013만 원 ▲RE 트림 2219만 원, TCe 260 ▲RE 트림 2396만 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 원이다.

22년형 XM3는 최근 런칭한 르노삼성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 '모빌라이즈'를 통해서도 경험해볼 수 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