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출시 미디어 간담회서 파업 및 임단협 관련 입장 밝혀
[용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서바이벌 플랜의 일환으로 현재 시행 중인 구조조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된 XM3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올해까지 타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부 노동자들이 파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르노삼성차는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구조조정도 원활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서바이벌 플랜의 일환으로 내수 시장 가지 제고, XM3 경쟁력 확보, 구조조정 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희망퇴직과 함께 구조조정도 잘 마무리하겠다"며 "임단협 역시 매우 중요한 이슈인데 노조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에 대해 시뇨라 사장은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는 소수라고 말하고 싶다. 파업 노동자들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이미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완성된 차량들의 이미지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평화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사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단협과 파업 외에도 반도체 수급난 역시 해결돼야 할 문제로 꼽앗다.
시뇨라 사장은 "파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수급 역시 내수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고 있다"며 "유럽 모델 뉴 아르카나와 같은 XM3 2022년형을 통해 부산 공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르노삼성차는 상품성이 개선된 2022년 XM3를 공개했다. 2022년형 XM3에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과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이 추가됐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차에 출시할 차종 중에 풀체인지 모델은 없다"며 "XM3를 비롯한 지난해 출시 모델들을 활용해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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