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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초등 1~2학년 교사, 화이자·모더나 백신 맞는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5:0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교사 백신 접종 계획 변경
정부, 2학기 전면 등교 앞두고 백신 계획 수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접종계획을 일부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백신 접종 대상자 38만명에 대한 접종을 비롯해 다른 교사 70만명에 대한 접종도 여름방학인 오는 7~8월 중에 실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지난달 22일 서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예진을 받고 있다. 2021.05.22 leehs@newspim.com

이번 접종 계획은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변경된 것으로 해석된다. 접종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 백신(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2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다.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서는 2학기 전면등교 전에 해결해야 할 숙제로 백신 접종을 꼽았다. 하지만 백신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교사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교사들이 접종할 백신 종류가 달라지면서 향후 접종률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숙제로 남았다. 국내에 도입된 AZ와 얀센 백신은 희귀혈전 발생 가능성이 있어 30세 미만에는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에 대해 접종이 허가됐기 때문에 학생들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화이자사가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방역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를 예정인 고3과 재수생 등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는 7월 접종계획 일정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확정돼도 학생들이 신청하지 않으면 접종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두 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세~30세 사이의 남성들 사이에서 부작용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부정적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접종계획 조정을 통해 모든 선생님들이 여름방학 중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게 돼 2학기는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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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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