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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포항 수성리 사격장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18:40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18:40

전현희 위원장 2일 수성리 방문...소음측정 준비 현장점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 등을 요구하는 집단민원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가 민관군 합동으로 소음측정에 나선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오후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를 방문해 민관군 소음측정 준비과정을 점검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격장 이전 또는 폐쇄요구 집단민원 관련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위해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를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수성사격장 주민대책위원회 주민들과 함께 수성리 마을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1.06.02 nulcheon@newspim.com

이날 현장 점검에는 수성사격장 주민대책위원회(주민대책위)와 국방부차관, 해병대부사령관, 해병대 제1사단장, 포항시장, 포항남부경찰서장, 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 국립환경과학원, 민간 소음측정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소음측정은 지난 4개월간 파악한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과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소음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키 위해 이달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측정대상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해병대 155mm 포, 전차포, 지뢰, 박격포, 대전차화기 등에 대한 사격 소음이다.

분야별로는 해병대·방위산업체는 3일~ 4일까지며, 포병, 전차, 박격포 등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또 주한 미군과 아파치 헬기에 대해서는 6월 7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소음측정의 신뢰성과 투명.객관성을 보장키 위해 소음측정 전문 업체, 포항시, 해병대가 6개의 장소에서 함께 측정하고 여기에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주민대책위 주민, 국민권익위 조사관,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참관한다.

측정 장소는 ▲수성리 가옥 ▲ 수성리 마을회관 ▲ 임중 1리 마을회관 ▲ 양포초등학교 ▲ 초롱구비 마을 ▲ 산서리 신기경로당 등 6곳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격장 이전 또는 폐쇄요구 집단민원 관련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위해 2일 오후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를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6.02 nulcheon@newspim.com

전 위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 앞서 주민대책위 주민들을 격려한 후 소음측정 장소 중 하나인 수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소음측정 전문 업체, 포항시, 해병대가 설치한 3개의 소음측정 장비를 점검했다.

이어 수성사격장을 방문해 사격장 현황과 화기별 사격 위치를 확인한 후 장기면사무소에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전 위원장은 "주민대표와 국방부, 포항시 등 관계기관과 합의 후 각 부대별, 화기별 소음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소음측정을 준비해 왔다"면서 "소음측정 결과를 토대로 국가안보와 주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정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민대책위 2803명은 지난 1월 19일 '포항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 등' 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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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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