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물가 9년 1개월만에 최대 상승…홍남기 "물가안정 총력 대응"

기사입력 : 2021년06월02일 08:31

최종수정 : 2021년06월02일 08:51

"계란 수입 월 1000만개 이상 추가…조달청 비철금속 방출"
"5월 소비자물가 기저효과 작용 컸다…하반기부터 해소될 것"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는 물가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형성 차단, 생활물가 안정 등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농축수산물 수급정상화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계란수입물량을 전월대비 천만개 이상 늘리고 긴급할당관세지원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가공용쌀도 2만톤 추가공급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달청 비철금속을 4개월 연속 방출하고 외상구매 상한확대, 이자율 하향조정 등을 통해 기업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원자재 구매 용도의 경우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더라도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04.22 kilroy023@newspim.com

홍 부총리는 "서비스 가격 상승에 대응해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식업계 원료매입자금 금리를 0.2%p 인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며 2개월 연속 2%대 상승이다.

홍 부총리는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도 4.2%를 기록했기에 국내외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조금 더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된 것은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지난해 5월 코로나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0.3% 하락을 기록한 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물가오름세를 주도한 기저효과와 일시적 공급충격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물가지표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