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 파트너링 강화...폐플라스틱 순환체계 완성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31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순환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나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다시 순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1.07 yunyun@newspim.com |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폐 페트병, 폐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이를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로 재탄생시키는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열분해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업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익 창출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열분해 등의 화학적 재활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탄소배출권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개발 및 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또한 "플라스틱 원료 및 제품 생산‧유통, 재활용 업체 등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자원기구(WRI) 완지라 마타이(Wanjira Mathai)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기물이 급증하는 데 열악한 처리 시스템으로 인해 환경 및 인체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전 분야가 협력,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는 지구 환경을 고려해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다시 재활용되는 단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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