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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4%'로 1%p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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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총 8번 금리 동결
올 경제성장률 3.0%→4.0%로 상향
금리인상 소수 의견 나올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며 조기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부터 꼬박 1년째 '사상 최저 금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종전보다 1.0%포인트(p) 대폭 올린 것이다.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기존의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0.50%p 인하)을 단행했다. 같은 해 5월에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췄다.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8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한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번 한은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98%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2%만이 인상을 전망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가 부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서비스 업종의 더딘 회복세, 낮은 백신 접종률,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금리 인상은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소수의견, 내년 2분기 이후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4월 금통위 회의에서 한 위원은 "금융 안정 이슈에 대한 통화정책적 차원의 고려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매파(통화정책 긴축 선호)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날 금통위 회의에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0%로 1%p 대폭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8%로 올려 잡았다. 내년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3%, 1.4%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의 예상 밖의 호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올려 잡은 것이다. 한은은 지난 2월25일 올해 성장률을 3%로 예상했으며, 이후 이주열 한은 총재가 3% 중반까지 상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연설에서 "올해 우리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4%대 성장 목표를 처음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4월 수출액(511억9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41.1%나 급증했다. 2011년 1월(41.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1억3000만달러)도 29.4% 늘었다. 관세청이 잠정집계한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311억2000만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3% 뛰었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증가율이 59.1%에 이를 정도다.

금리와 성장률 발표 후 이어질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불거진 상황에서 한은의 입장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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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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