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 평가...글로벌 석유화학 업계 최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종합화학은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유엔(UN)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인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에서 폐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의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 라인으로 UN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이 인증제도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종합화학이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린사옥에서 유엔(UN) 우수사례 국제환경인증 'GRP'최우수등급(AAA)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UN SDGs 협회 김정훈 사무대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5.25 yunyun@newspim.com |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고,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됐다.
올해 GRP인증에는 전세계에서 총 570여 개 기업이 참가, 이 중 21개 기업만이 AAA, AA+, AA, AA-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종합화학은 이중 석유·화학 분야에서 산업별로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되는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은 회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기반 그린(Green)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제품들을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아래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점도 인정 받았다.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인증 로고를 부여 받는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SK종합화학은 향후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SASB)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분야 모범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전 세계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게 됐다"며 "친환경 전략을 강력하게 실행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전반의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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