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원가 '9월'까지 마무리...11월에 기본틀 나와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5:38

여신협회·회계법인·카드사, 원가 산정 TF 가동중
9월 원가 산정후 11월 경 새 수수료 체계 마련, 내년 적용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신용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은 어느 정도가 적정할까? 현재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8%다. 3억~5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1.3%이며, 5억~10억원 이하는 1.4%, 10억~30억원 이하는 1.6%다.

이 같은 수수료율은 3년전에 정해진 것이다. 카드사와 가맹점간 이 카드 수수료율이 적정한지를 올해 다시 산정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카드사들은 제반 비용을 고려할때 더 낮출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카드가맹점과 금융당국, 정치권 등은 더 낮추라고 맞서고 있다.

적정 수수료율 산정을 위해 카드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가 가동중인데, 결국 TF 의견 보다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 외풍에 휘둘리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5.24 tack@newspim.com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위한 원가분석 작업이 진행중이다. 앞서 여신협회는 삼정KPMG와 용역 계약을 맺고, 카드사들의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원가분석 작업에 나섰다.

영세 가맹점까지 전국 수 백만 곳의 가맹점 자료를 일일이 분석해야해, 원가 분석작업은 오는 9월경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당국은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TF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현재 TF직원들이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분석하는 작업에 돌입했다"며 "통상 9월까지는 원가분석을 진행하고 이후 업계 의견을 종합, 금융당국과의 조율과정을 거쳐 연내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를 산정해 내년부터 새로 적용하게 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이미 원가 수준으로 수수료가 내려갔다며 더 이상 낮출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2007년 이후 총 10여 차례 인하됐다. 인하될때 마다 국회의원 총 선거나 대통령 선거가 끼어 있었다. 시장 논리가 아닌 중소가맹점과 개인사업자 등을 의식한 정치권이 카드사들을 압박한 결과다.

이미 국회에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법안이 여럿 나와 있다. 이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과거처럼 또 다시 카드사들에게 불리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과거 총선 전후를 중심으로 이미 10여차례 수수료를 내렸기 때문에 더 내릴 것도 없고 더 이상 수수료 수입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도 아니다"라며 "현재 가동중인 TF가 정치권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인 수수료체계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