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강성범 "이준석 부모 대구출신? 화교가 낫다"...김정숙 여사 "지역·인종차별 멈춰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7:03

강성범씨 논란 일자 "대구와 화교 비하표현 있었다. 죄송하다" 사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친여성향의 개그맨 강성범 씨가 지역·인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강씨는 논란이 일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즉각 사과했다.

강씨의 지역·인종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가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어야 한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세계인의 날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점이 미묘해 정치적 해석을 낳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강성범 유튜브 채널 공지 2021.05.20 nevermind@newspim.com

강성범 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이준석 관련 테마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이라고 해명을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얘기를 듣고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발언 후 함께 진행하던 패널이 "이건 인종차별이다. 사과하라"고 지적하자 강씨는 "이게 무슨 차별이냐. 아무튼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패널들 역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강씨의 발언을 거들었다. 패널들은 강씨의 발언 후 "(대구나 중국이나) 여권 갖고 가야 하는 건 어차피 똑같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강씨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20일 '강성범TV' 공지를 통해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며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했다.

강씨의 발언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지네요"라며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05.20 nevermind@newspim.com

지역·인종 비하 논란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순방 대신 국내 일정을 소화한 김정숙 여사는 세계인의 날을 맞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발대식에 참석,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있다.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추어야 한다"며 "지금은 우리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금지를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대해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 없이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한 가치가 됐다"며 "특히 오늘은 세계인의 날을 고려해 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