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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현장경영 나선 신동빈 롯데 회장..."고부가 소재에 적극 투자"

기사입력 : 2021년05월16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05월16일 19:31

주말인 15일 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 공장 잇달아 방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화학 계열사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미래 소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1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방문해 "고부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 15일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사진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서 신 회장이 2차전지 소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2021.05.16 nrd8120@newspim.com

이어 신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고기능성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롯데정밀화학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인천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톤에서 1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난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신동빈 회장은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도 찾았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9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하는 소재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1000톤으로 확대됐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도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6만㎡ 규모에, 연 생산규모는 1만 8000톤이다. 오는 11월 이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9000톤이 된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약품·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용 소재 및 친환경 포장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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