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신한울원전1,2호기 조속한 운영허가 승인"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요구했다.
13일 울진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전날 원자력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엄재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원안위가 신한울원전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를 신속하게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전찬걸 울진군수(왼쪽 가운데)가 12일 원안위를 방문해 엄재식 원안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원안위가 신한울1,2호기의 운영허가를 조속하게 승인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1.05.13 nulcheon@newspim.com |
전 군수는 "신한울1,2호기는 당초 2018년 4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가동이 예정됐다"며 "원안위의 운영허가 지연으로 울진군은 지방세수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또 "울진군과 경북도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운영허가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공사비 인상 3조1355억원, 지원금과 세수감소 1140억원, 전기판매금 3조4431억원 등 총 6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전 군수는 또 "현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예정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돼 40여년 간 국가에너지정책에 기여해 온 울진지역의 경제는 고사 상태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신한울 1,2호기 조기 가동과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와 함께 울진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안 경제 기반 구축 등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안위 방문에는 국민의힘 박형수 국회의원(경북 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과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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