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LG도 "백신 맞으면 유급휴가"…'백신휴가제' 산업계 확산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0:38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0:38

삼성전자 당일, 아프면 최대 3일 유급휴가
LG그룹은 이튿날까지 휴가..그룹 전체 적용
네이버·IT업계 먼저 도입..SK·현대차도 검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LG그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위한 백신휴가 도입을 결정하면서 '백신 휴가제'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현재 30세 이상이면 병원에 예비명단 등록 후 남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해 30~40대 직원들의 백신 휴가 활용 폭도 커질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3일의 유급휴가를 보장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당일 유급 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이틀을 더 쉴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한국노총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백신 접종자에게 유급휴가 3일을 주는 내용의 '백신 접종 휴가 기준'을 수립해달라고 회사에 공식 요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 권고안에 따라 한 달 전부터 백신휴가 도입 여부를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한 결과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같은날 LG그룹도 LG전자를 포함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이상 반응 여부와 무관하게 접종 당일과 이튿날까지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결정한 회사는 LG그룹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IT벤처 업계는 발 빠르게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전 계열사에 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한다. 임직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다음날 개인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다.

NHN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필요 시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최대 2일의 백신휴가를 권고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10~12시간 내 접종부위 통증이나 근육통과 같은 이상반응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공공부문이 아닌 경우 동참을 강제할 순 없었다.

IT업계에 이어 대기업이 순차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하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휴가제가 확산될 조짐이다.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도 정부 권고에 따라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각 계열사별로 상황에 따라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겠다고 예약해 놓고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늘며 백신이 버려질 상황이 생기자 각 병원마다 예비명단을 만들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가능한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예비 접종이 가능해 30~40대 젊은 직장인도 접종이 가능하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