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병환으로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이며 유족은 형 이형철 씨, 누나 이애령씨와 이애경, 제부 임진택 씨다. 발인은 13일 오전이고 장지는 현재 미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애주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2021.05.11 89hklee@newspim.com |
초등학교 2학년 때 김보남 선생에게 입문해 본격적으로 승무를 배우기 시작한 고(故) 이애주 보유자는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대한민국 문화공보부 주최 제7회 신인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타고난 재능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1970년부터는 고 한영숙 전 보유자에게 승무를 전수받아 1976년 승무 이수자가 됐으며 1992년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를 거쳐 1996년에 초대 보유자였던 고 한영숙 전 보유자를 이어 승무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애주 보유자는 1982년부터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아왔으며, 한영숙춤보존회 이사장,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평생 승무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무용의 전승과 발전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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