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방향...잘못 깨달았으면 방향타 돌려야"
"대한민국호 나락행 막는 게 지도자 결단"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축하드린다. 이제 남은 국정 1년을 잘 운영하시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NS 등 온라인 상에서의 신종 학폭을 포함한 학교폭력예방법(학폭법) 개정안 법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04.26 leehs@newspim.com |
배 대변인은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 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아서 '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인생과 다를 바 없다"며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 있었던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에 관한 일"이라며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은 지명철회 하셔야 한다"며 "그 것이 이번 '내로남불 전시회'를 TV로 지켜보며 더욱 정부에 기대를 접은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있을 당정청 회의에서도 대통령의 결심을 올바르게 보좌하는 건의가 나와야 할 것"이라며 "내일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씀으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 내일은 국정 대전환, 대도약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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