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경북 7개 시·군서 22명 확진...경로당·공무원·노래연습장 지속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09:24

경주8·경산 4·구미4·칠곡3·김천1·상주1·울진1 명

[경주·경산·구미·칠곡·김천·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에서 '경로당'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구미와 칠곡에서 지역소재 L 사업장과 노래연습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북권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2명이 추가 발생해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8명과 해외유입 감염 사례 4명 등 2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4206명으로 늘어났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의 건천읍사무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전수검사. 2021.05.04 nulcheon@newspim.com

◇ 경주 = 지역 소재 경로당과 시청 공무원 연관 확진자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경주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의 전체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경주시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 17명의 확진자 발생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추세이나, 사흘째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해당 마을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횅되고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은 배제할 수 없게됐다.

이 중 집단감염 양상을 보여 온 건천읍 소재 A 마을 '경로당' 연관 추가 확진자는 6명으로 해당 경로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확진자 6명 중 1명은 경주시평생학습관 직원으로 해당 기관 누적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주낙영 경주시장과 해당 기관 근무자 1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주 시장은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해당 기관을 14일간 잠정 운영중단 조치했다.

또 경주시는 건천읍사무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날부터 건천읍민 9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하고 있다.

경로당 연관과는 별도로 경주에서는 밤새 지난 달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26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산 소재 Y 교회 연관 '경산 125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330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경산시의 식품접객업소 거리두기 점검[사진=경산시] 2021.05.04 nulcheon@newspim.com

◇ 경산 = 경산에서는 지역 소재 Y교회 연관 교인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지난 달 18일 아시아 지역서 입국한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됐다.

또 이달 1일 아메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돼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280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시에는 지역확산 차단위해 시행해던 '방역2단계'를 지난 3일 해제하고 정부안대로 '방역 1.5단계'로 전환한 대신 중점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주1회 진단검사' 의무화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잠시멈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감염고리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 구미 = 구미에서는 L사업장과 노래연습장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해외유입 감염 사례 등 밤새 신규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L사업장 관련 지난 달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48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또 '구미칠곡노래연습장' 관련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은 '칠곡11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난 2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돼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540명으로 증가했다.

◇ 칠곡 = 칠곡군에서는 지난 달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L사업장 관련 '구미48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달 20일과 24일 각각 확진판정을 받은 '상주120번확진자'와 '칠곡113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감염됐다.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칠곡군과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칠곡군의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검체검사. 2021.05.04 nulcheon@newspim.com

◇ 김천.상주.울진 = 김천에서는 지난달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상주12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5명으로 불어났다.

또 상주시에서는 이달 1일 양성판정을 받은 '상주12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28명으로 증가했다.

한 동안 신규확진자가 발생않아 경북지역서 비교적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울진에서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달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전북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16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23.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23.3명에 비해 0.6명이 늘어나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