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PB 전성시대]③ 진화하는 증권사 PB서비스 어디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고급화 넘어 초고급화 전략
"한 명의 슈퍼개미가 더 매력적"
온라인 통한 실시간 상담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주식시장 활황으로 개인투자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이 이른바 '슈퍼개미'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한 명의 슈퍼개미가 수백 명의 동학개미보다 낫다는 일종의 초고급화 전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를 통한 자산관리를 선호하는 초고액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초저금리로 인해 재테크 트렌드가 저축에서 투자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증권사들은 초고액자산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더욱 전문적이고 세심한 PB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 증권사 PB서비스, 고급화 넘어 초고급화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고액자산가가 아닌 자산 규모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나 중소기업 오너만을 위한 P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자산관리 수준이 아니라 고객이 몸담고 있는 법인의 자산관리나 가업 승계 및 후계자 양성과 같은 복잡한 사안에 관한 대안도 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와 제휴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반대로 자사 초고액자산가들에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스터 PB 제도'를 도입했다. 매년 PB 중에서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5~10명을 '마스터 PB'로 선발하는 것이다. 전문성을 입증받은 만큼 초고액 산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산관리 및 자문이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십억원을 운용하는 한 명의 자산가가 가져다주는 수수료 규모가 크다 보니 증권사에선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 '패밀리 오피스' 시장도 점점 팽창

PB 차원에서 벗어나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다. 패밀리 오피스는 19세기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업체를 설립하면서 파생된 용어다. 초고액자산가 집안의 재산이나 지배구조, 상속·증여에 따른 세금 문제 등 다양한 사안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 '패밀리 오피스'를 재정비했다. 자문에서 끝나지 않고 해결까지 돕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10여 개의 외부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상속설계 △부동산 토탈 △TAX 플래닝 △가업승계 △국내외 법률자문 등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7월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멀티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고객이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각종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지난해 9월 자산 규모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을 신설하며 기존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했던 패밀리 오피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 온라인 통한 대중화 전략도 엿보여

물론 증권사 PB 서비스가 고급화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기능을 활용해 대중적으로 다가가는 모습도 엿보인다. 아직 자산관리에 서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PB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물리적 제약 탓에 어려웠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점점 온라인 PB 서비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확대 운영해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나무'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폭넓은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마이 파트너(My partner)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상담 채널을 통해 전문 PB에게 실시간 투자 상담을 받는 방식이다. 온라인 상담 채널은 일대일 채팅이나 24시간 운영 게시판 등 다양하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을 통한 고객 접근성이 강화됐다"면서 "세심한 서비스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드는 것이 향후 증권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