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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의 보험 MONEY] 병 있어도 가입하는 '간편보험' 보니...가격 2배 비싸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1:14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08:58

건강하다면 일반심사보험부터 가입 여부 확인해야

[편집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죠. 요람부터 무덤까지 보험 혜택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보험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보험 MONEY에서는 보험 상품과 보상에 대한 상식을 전달합니다. 알수록 돈이 되는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나이가 많아도 질병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보험'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초(超)간편보험'으로 가입 절차가 더 단순해졌다. 이들 상품 가입자는 보험사에 자신의 질병 등을 알려야 할 의무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가입이 편하다고 건강한 사람이 간편보험에 가입하면 낭패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험료가 많게는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 가입 편의성 높인 간편심사보험이란?

간편보험은 보험가입 시 보험사에 알려야 할 내용(고지의무)를 대폭 간소화해 나이가 많거나 과거 질병 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즉 가입심사 절차를 줄인 것. 이에 '간편심사보험'으로 불린다.

이들 상품은 흔히 3·2·5 고지항목만 확인한다. 3·2·5란 ▲3개월 이내 의사의 추가검사 소견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 이내 암으로 입원·수술 이력 등의 유무다.

초간편심사보험은 3·2·5 고지항목 중 '5'에 해당하는 것만 확인한다. 즉 5년 이내 암으로 입원·수술 이력만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간편심사보험보다 가입절차가 더 단순하다.

보험사들이 간편심사보험을 넘어 초간편심사보험으로 간편보험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저출산·고령화시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는 보험에 관심이 적은 반면 40대 이후는 보험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지인이나 가족 중 장기입원을 목격한 중·장년층은 보험 가입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한다. 이들 중·장년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간편심사보험, 가격 약 2배 비싸

간편심사보험은 고령자·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니 일반심사보험 대비 보험료가 비싼 게 단점이다. 일반심사보험은 보험사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 이에 보험사에 알려야 할 사항이 많고, 가입 심사가 까다롭다.

뉴스핌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상품을 비교한 결과 간편심사보험 가격이 일반심사보험 대비 약 60% 정도 비쌌다. 담보별로는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즉 간편심사보험은 가입의 편의성은 좋아진 대신 보험료는 비쌌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간편심사보험, 일반심사보험 보험료 비교 2021.05.03 0I087094891@newspim.com

만약 가입연령을 더 높이거나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담보를 추가하면 보험료는 2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간편심사보험 보험료가 높은 이유는 가입심사 절차를 줄여 고령자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도 가입하니 그만큼 보험료가 비싼 것.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심사보험은 고령자·유병자를 위한 상품"이라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반심사보험부터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일반심사보험이 거절되면 간편심사보험 그 다음으로 초간편심사보험에 가입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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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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