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MONEY] 암보험, 필수보장은 '진단금 vs 수술비' 뭘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5:54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06:32

암진단 기술 발전으로 진단금 보장 혜택 커
입원·수술비는 감소 추세, 보험 혜택 줄어들어

[편집자] 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없죠. 요람부터 무덤까지 보험 혜택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보험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보험 MONEY에서는 보험 상품과 보상에 대한 상식을 전달합니다. 알수록 돈이 되는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보험 전문가들은 암보험의 핵심 담보는 진단·수술·입원보험금 등 3가지를 꼽는다. 암보험에 가입하면서 3가지 모두 보장받고 보장금액도 많으면 좋겠지만, 문제는 보험료 부담도 늘어난다. 가성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 하나의 담보만 선택한다면 무엇일까?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진단금'을 꼽는다. 진단금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반면 입원비·수술비 담보는 중요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암 진단 갈수록 정교해져...진단금 중요성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암이라는 질병의 대표적 특징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특히 65세 전후 발병률이 급증한다. 정상 세포가 노화로 인해 암세포로 변이되는 탓이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증가했고, 이 평균수명 증가가 암 환자가 증가한 배경으로 꼽힌다.

또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 직접 암세포를 확인하는 조직검사로만 암 확진 판정을 했지만, 현재는 환부의 절개 없이 임상학적 진단 만으로도 확진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과거 암 확진을 받지 못하고 지나갔던 질병도 암 확진 판정이 가능해졌다.

즉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암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고,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진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암 진단보험금의 중요성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암을 찾아내는 기술이 발전한 만큼, 진단금 보장을 높여 보험혜택을 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암 보험에서 단 하나의 담보만 선택해 가입해야 한다면 진단금"이라며 "암 진단의 정확도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진단금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입원·수술비 보장 중요성은 갈수록 희석될 것

진단금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는 반면 입원보험금이나 수술보험금 등의 중요성은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 역시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영향이다.

과거 암 치료는 독한 항암치료제를 쓰는 동시에 전통적인 외과적 수술이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입원이 거의 필수적이었다. 이제는 수술이나 입원 없이 치료가 가능해졌다.

현재 암 치료는 '표적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피부를 절개해 암 환부를 절제·절단하지 않고도 약물과 방사선 등으로 암세포만 공격한다. 표적항암치료는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표적항암치료에도 암 세포가 줄어들지 않거나 표적항암치료가 불가능 할 때 외과적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입원이 발생할 확률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술·입원과 관련 보험금 지급도 줄어드는 추세다. 갈수록 암 등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또 다른 보험업계 전문가는 "과거 암은 수술 및 항암치료로 인해 장기 입원이 거의 필수적으로 동반됐다"면서 "현재는 수술까지 진행하는 비율도 낮아졌고, 입원일수도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보험에서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단 하나의 담보를 꼽으라면 진단금"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