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막 오른다…김부겸·노형욱·임혜숙·박준영 후보 등
野 반발 속 무산된 법사위원장 선출…오는 7일까지 여야 협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청문회 정국이 본격 열린다.
국회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문재인 정부의 각종 실정을 겨냥한 야권 공세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와 4·7 재보궐선거 민주당 참패요인으로 꼽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태도에 대한 야권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은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백신 수급 문제, 가상화폐 자산 논란에 대한 압박도 벼르고 있다.
김 후보 개인과 관련해선 '라임 특혜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라임 사태'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라임 펀드에 가입했던 김 후보자 딸 부부가 받은 특혜 의혹도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26 yooksa@newspim.com |
오는 4일 예정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치열하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사태'를 계기로 물러난다. 장관으로 임명된 지 100여일 만이다. 부동산 시장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LH 악재'까지 덮치면서 이에 대한 야권의 십자포화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역량과 자질을 검증 받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이번주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지난달 본회의에서 박광온 의원을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권 반발로 무산되며 추가 협상시간을 갖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7일 본회의에 법사위원장 선출안을 상정, 표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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