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반도체 수급난 와중에 한국지엠 노조, 연 1000만원 인상에 '골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량 반도체난에 공장 일시 중단, 실적 위기 우려
노조, 올해도 코로나19 격려금 등 추가 성과금 요구
'안정적 생산' 당부했지만..전기차 물량 요구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올해 월 10만원 상당의 기본급을 비롯한 각종 수당 인상을 골자로 한 임금 및 성과급 요구안을 확정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과 올들어 반도체 수급난에 허덕이는 한국지엠이 가시밭길을 걷게 될지 우려된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타격을 가장 빨리 받은 만큼, 빠른 정상화를 기대했으나 2월부터 시작된 수급난이 5월에도 이어져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노조는 지난 27일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금 요구안을 확정했다. 올해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요구안을 중심으로 ▲21년 단체교섭 수당 요구안 ▲21년 미래발전전망 특별 요구안 ▲21년 단체교섭 특별 요구안 ▲배치전환자 원상회복 별도 요구안 등이 추가로 담겼다.

기본급 인상은 물론 성과금과 격려금 명목의 추가 수당도 요구안에 반영됐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9만9000원을 정액 인상하고, 통상임금의 1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과 생계비 보전을 위한 격려금 항목으로 400만원을 추가했다. 업계는 요구 사항을 종합하면 1인당 연봉 1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GM 부평공장 [사진=한국GM]

노조는 지난해에도 생산장려수당과 코로나19 격려금과 같은 수당 항목을 신설해 임금단체협상의 카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격려금과 임단협 타결 격려금 등의 항목을 합의안에 포함시켰다.

노조는 협상 카드를 다양화·세분화하고 있지만, 현실은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7년째 적자 상태로 위기에 처해있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일부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까지 더해졌다. GM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8일부터 중형 세단 말리부와 준중형 SUV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 줄인 데 이어 이달 19일부터 일주일간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 규모는 2만여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창원공장도 5월 1일부터 절반만 가동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최근 미국 본사를 찾아 반도체 부품 확보에 나섰지만 개별 기업이 나서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적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확보를 위해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과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도 지난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지엠 노조가 연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인상 방안을 짜냈다는 거 자체에 업계는 적지 않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의 경우 어려움은 차량 반도체뿐만이 아니다.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 센터 통폐합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인천 부품 물류센터를 세종 부품 물류센터에 합쳤고, 수개월간의 고민을 거쳐 제주와 창원 물류센터를 폐지하고 세종으로 옮겼다. 완성차 생산 규모가 줄어듦에 따른 조치로 사실상 살아남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 등 상황을 고려할 때다. 과거와 현재가 다른데 옛날처럼 운영을 지속할 순 없는 일"이라며 "사전 테스트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특별요구안에 전기차 물량 배정도 제안한 상태다.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에서 4분기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현재와 같이 경직된 노사 관계에서 GM의 투자 축소를 늘 우려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달라지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굳이 국내서 전기차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비용을 발생시키는 건 기업 경영에 있어 전혀 효율적인 방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내연기관 생산 인력의 1/3 수준"이라며 "전기차 물량을 배정하고 대신 인력과 임금을 줄이는 상황이 올 텐데 노조가 이를 받아들일지 미지수"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지엠 노조가 생산 물량을 인질로 삼아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각종 투자를 하기 어렵고, 중국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지엠 노사의 지난해 임단협의 경우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11월 수차례 파업하는 등 '강성' 노조의 단면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노조는 기본급 인상에 실패한 것과 동시에 지난해 성과급 300만원 인상에 그쳤다. 당시 GM본사는 한국 시장 철수를 경고했으며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조차 한국지엠 파업에 대해 정상화 지연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을 정도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