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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아시아인 최초로 '찰스 스콧상' 수상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0:19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0:19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연구부총장(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이 2021년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SIMB)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Charles D. Scott Award)를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부총장은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해 다수의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들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고분자의 원료가 되는 다양한 단량체들,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효율로 생산하는 기술들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연구부총장)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1.04.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최근에도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숙신산, 글루타릭산의 고효율 생산 균주와 발효공정을 개발했고, 천연물 중 빨간색의 식용색소인 카르민산을 세계 최초로 생산하기도 했다.

찰스 스콧상은 미국 산업 미생물 생명공학회에서 1995년에 시상하기 시작한 권위 있는 상으로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시상식은 26~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3차 바이오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움(Symposium on Biomaterials, Fuels and Chemicals)에서 진행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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