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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건 사과한 오세훈 "피해자 절망, 서울시 대응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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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공식 사과, 책임소재 명확히 해
장례 및 분향소 설치 등도 문제로 지적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도입, 피해자 복귀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희롱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서울시의 대처와 박 전 시장의 장례(서울시 기관장) 등이 부적절했음도 지적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한 처벌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20일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전임 시장 재직시설 있었던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지난 1년여 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논의를 위한 5개 시도지사 협의회가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18 leehs@newspim.com

◆서울시장으로서 공식 사과, 장례식 및 분향소 문제 지적

취임 직후 피해자 면담을 따로 진행한바 있는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해자 복귀 시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계속 이어지는 2차 피해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사과로 풀이된다.

특히 오 시장은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전임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를 보면서 피해자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뤄진 박 전 시장의 장례는 그동안 야권과 여성단체 등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이다. 성희롱 의혹을 받는 고인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르고 분향소까지 설치하는 게 맞냐는 주장과 3선 시장으로서 업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대우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서울시 초동대처와 장례, 그리고 분향소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박 전 시장이 이번 사건의 '가해자'이자 '책임자'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의 결백 또는 법적 '무혐의'를 주장하는 측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당장 지난 보궐선거에서 박 전 시장의 업적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피해자 복귀에 최선

비슷한 사건 방지를 위한 대책과 피해자 지원 방안 등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 설치를 약속한바 있다.

오 시장은 "피해자를 만나서 업무복귀 문제를 상의하고 추진중이며 사건 당시 인사, 장례식 문제 등에 책임 있는 인사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했다. 조직 내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 적용했던 전보 발령 등의 조치가 아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도입한다. 또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한다. 향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그 즉시 파면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고 성희롱, 성폭력 교육과 관련해 본청 뿐 아니라, 본부 및 사업소, 그리고 공사와 공단은 물론 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100% 이수 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재조사를 요구하면서도 인사조치는 최소화 해달하는 요청이 있었다. 피해자가 복귀해 어색한 대접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의 사과를 계기로 달라진 서울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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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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