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렌터가, K-EV100 이행 협약
EV 유연성 자원화 개발 협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SK그룹사가 2030년까지 보유·임차 차량을 100% 전기차·수소차로 전환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SK렌터카와 'K-EV100 협력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SK그룹사의 K-EV100 이행과 한전의 로밍 플랫폼(ChargeLink)를 활용한 EV 유연성 자원화 개발에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K-EV100은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2030년까지 보유·임차 차량을 100%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SK렌터카와 'K-EV100 협력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왼쪽),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2021.04.16 fedor01@newspim.com |
우선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들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200㎾급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이 수요를 초과할 경우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한하는 대신 대규모 충전시설을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 자원을 적극 활용해 나아갈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친환경차량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EV 인프라를 신재생에너지 간헐성과 출력제한 문제 해소에 활용해 국가 에너지전환에 기여한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히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전기차가 국가 에너지전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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