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담 조직 구성해 탄소중립 실현 정책 추진
30년생 소나무 4억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유사 수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톤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톤 줄였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직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D] 2021.04.15 nanana@newspim.com |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온실가스는 지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함으로써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현상을 야기시킨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집중 추진 중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약 370억원의 환경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시켰다.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톤을 줄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가 줄인 온실가스 300만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5000만그루 소나무 숲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간다.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 및 폐자원 재활용 등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들을 통해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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