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수술...회복세 늦어지며 최근 입원 연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구치소 수감 중 급성충수염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치소로 복귀한다.
15일 법조계, 재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 부회장을 이날 중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mironj19@newspim.com |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복통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충수 내부의 이물질이 복막 안으로 흘러들어 대장 일부도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당초 이 부회장이 수술 후 3주 동안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이 부회장은 오는 9일 구치소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최근 서울구치소에 이 부회장이 앞으로 열흘 정도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의료진은 상태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이 부회장은 "더 이상 폐를 끼지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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