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서 유흥업소 60대 여 주인 숨진 채 발견…30대 중국인 남성 조사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5:51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60대 여성 업주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흥주점에서 업주를 성폭행하고 숨지기 전까지 같이 있었던 30대 중국인 남성을 체포, 살인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중국인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인천시 서구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유흥업소를 찾아 B씨와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새벽 잠들어 있는 B씨를 성폭행하고 오전 9시40분께 업소를 빠져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 B씨는 이틀 뒤인 9일 오후 10시 30분께 업소 안에서 숨진 채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상의와 속옷만 입은 채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흥주점을 드나든 손님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B씨가 생존 당시 마지막으로 만났던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살인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B씨를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B씨의 움직이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을 제시하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으며 이후 그가 바닥을 기어가는 등 주정을 해 나중에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라고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약물에 중독돼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A씨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살해 가능성은 작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부검 결과에서 약물 반응 등이 나오면 살인죄를 적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