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쓰야마 히데키(29)가 단독 선두에 올라 아시아 선수 첫 마스터스 우승을 노린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엮어7언더파 65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11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는 역대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4.11 fineview@newspim.com |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기록한 마쓰야마는 1,2라운드 내리 선두를 내달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4명이 포진한 2위그룹(7언더파)을 4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아시아 선수 첫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5승을 거둔 마쓰야마가 마스터스에서 거둔 제일 좋은 성적은 2015년의 5위이며 일본 선수가 마스터스 선두에 오른 것도 그가 처음이다.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09년 PGA 챔피언십의 양용은(49)이 유일하다. 지난해 임성재(23)는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써낸 바 있다. 전날 임성재는 8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공동6위로 출발한 마쓰야마는 이날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았지만 선전했다.
7번(파4)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마쓰야마는 후반 이글과 함께 2연속 버디2개씩을 낚아 맨 위자리를 차지했다. 11번(파4)홀과 12번(파3)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로즈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선뒤 파5 15번홀에서 이글에 성공,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후 16번(파3)과 17번(파4)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3라운드를 마친 마쓰야마는 "선두에 올라 미디어 앞에 서 있는 게 어색하다"며 최종일 대해선 "그냥 편안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6위를 한 김시우(26)는 공동10위(2언더파 214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잃었지만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5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의 마스터스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의 공동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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