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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수소차 세계 1위 한국' 아직도 수소차가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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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 '수소'..1차 에너지·재생에너지서 추출
수소차, 수소와 산소 화학반응 통해 동력 얻어
화염·낙하·충돌 등 인증 통과..수소차 1위 '넥쏘'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면 가끔 매연이 얼굴을 감쌀 때가 있죠. 굉장히 불쾌한데요. 이런 경험을 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전기 자동차에 이어 또 다른 친환경 차량 '수소전기차'가 매연이 아닌 깨끗한 공기를 도로 위에 내뿜는 역할까지 한다고 하니까요.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화석연료를 쓰는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친환경차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제 많이 익숙해진 전기차에 이어 수소를 활용한 '수소차'도 향후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할 만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는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69%를 달성,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현대차 외 일본의 토요타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또한 수소차를 양산 중입니다.

[자료=현대차]

 ◆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수소'

전기와 달리 '수소(H)'는 참 낯선 존재입니다. 저도 과학시간에 잠깐 스치듯 봤던 기억뿐입니다.

수소의 가장 큰 특징은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다는 것입니다. 독한 냄새를 가진 가스나, 감각적으로 경고를 보내는 전기와 달리 오감(五感)을 모두 동원해도 느낄 수 없는 정말 어려운 친구입니다.

그럼 수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수소는 석유처럼 어디선가 채굴 가능한 1차 에너지가 아닙니다. 석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1차 에너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부터 뽑아내야 하는 존재로 '에너지 캐리어(energy-carrier)'라고도 불립니다.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은 3가지입니다. ▲천연가스와 물에서 추출하거나(추출) ▲석유, 코그스, 나프타와 같은 물질에서 화학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방법(부생수소) ▲신재생에너지와 물(h2o)을 통해 탄소(c)를 발생시키지 않고 온전히 수소를 만들어내는 방식(수전해) 등이 있습니다. 3가지 방식 중 부생수소 방식을 통해 공급받는 방식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수소차는 어떻게 구동될까요. 수소차는 수소 저장 탱크에서 공급한 수소를 직접 태워서 에너지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수소(h)와 공기 중의 산소(h2o)의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합니다. 생성된 전기로 자동차의 모터를 돌려 동력을 얻는 방식입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발생되는 부산물인 물이 차량 아래로 떨어진다는 점이 수소차의 특징입니다.

[자료=현대차]

넥쏘는 차에 들어온 공기를 공기필터-막가습기-미세기공층의 세 단계를 거쳐 정화합니다. 공기필터에서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의 97%가 걸러지고, 다음 단계인 막가습기에서는 건조한 공기를 가습해 초미세먼지를 추가로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0.1㎛ 이하 크기의 미세기공층을 거쳐 먼지를 제거하는데요. 이렇게 얻은 순수한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시켜 넥쏘의 동력원인 에너지를 얻습니다.

넥쏘가 1시간 동안 주행하면 26.9kg의 공기를 정화시킨다고 합니다. 이는 64kg의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는 양입니다. 도로 위에 수소차가 늘어날수록 공기가 맑아진다니 지금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네요.

 ◆ 수소차가 '수소폭탄'?...원리가 다르다

수소차는 매연이 아닌 깨끗한 물을 떨어뜨리고, 공기를 정화시킵니다. 이렇게 환경에 '착한' 차인데, 어쩐 일인지 시장에선 아직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던 '수소 폭발' 사고에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앞서 말했지만, 무색무취의 수소가 정전기와 같은 미세한 에너지에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서운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안심해도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수소차는 수소폭탄의 원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소전기차의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소(H1)로, 산소와 수소의 단순한 화학 반응으로 작동합니다. 반면, 수소 폭탄엔 중수소(H2)와 삼중수소(H3)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극소량 이하(0.015%)가 존재하고 1억℃이상의 온도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야 폭발한다고 합니다.

[자료=현대차]

그래도 수소탱크가 자동차 화재로 폭발하거나 여름철 더위에 터질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는데요.

현대차의 넥쏘는 수소 탱크가 고압에서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철보다 10배 높은 강도의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장치와 화염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코팅을 적용했습니다.

내부 압력도 최소 1575기압 이상 버티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긴급한 상황에선 수소 공급을 차단하고 화재 위험이 감지되면 탱크에 있는 수소를 대기로 자연스럽게 방출하는 등 안전장치도 갖췄습니다. 넥쏘, 전 세계 수소차 1위답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총격, 화염, 극한온도, 투과, 낙하를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증시험도 모두 거쳤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인증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 영국 교통부 차량인증국, 독일 기술검사 협회) 등으로부터 14개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고, 15개로 이뤄진 수소 탱크 인증시험을 모두 통과했다고 합니다.

전국 수소충전소는 올해 3월 기준 69개로 아직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낯설기 때문에 위험할거라는 인식도 한번에 바뀌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수소는 향후 수송부터 산업 전반에 걸쳐 탈(脫)탄소화에 앞장설 주요 요소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도 부족한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310개, 2040년까지 1200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수소를 힘 좋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차는 공기청정기같은 친환경 차량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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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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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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