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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재보선 참패' 이낙연도 치명상…與 내부 "대선가도 경고등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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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참패'…'지도부 책임론' 점화
후보 공천·선거 지휘 이낙연도 타격…책임 화살 향할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이낙연 전 대표의 대권가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의 '완패'였다. 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0-2'란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한 이 전 대표도 치명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국회에서 투표독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7 kilroy023@newspim.com

◆ 與 재보선 참패…공천 승부수 걸었던 이낙연도 '치명상'

후보 공천 단계부터 잡음이 무성했던 선거였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당헌을 고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냈다. 당 지도부는 당시 "유권자의 선택"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내걸어 후보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을 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 직후부터 재보선을 치르기 직전까지 민주당의 '성폭력 2차 가해 논란'도 끊이질 않았다. 번번이 한 박자 늦은 사과 표명에 '뒷북 사과 논란'에도 시달려야 했다. 

선거 패배 시 뒤따를 후폭풍은 예견된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차기 대선 교두보를 놓기 위해선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선거였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선거에 달렸다는 말이 나왔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을 수록 이 전 대표는 벼랑끝에 몰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사태를 계기로 정권심판론에 강드라이브가 걸렸다. 정부여당과 궤를 같이 하는 이 전 대표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월 1주차 이 전 대표 지지율은 7%다(3월30일~4월1일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응답·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4개월 가까이 10%를 맴돌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한층 벌어졌다.

선거 결과에 반전은 없었다. 민주당은 '샤이 진보론'을 설파하며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지만 끝내 판세를 뒤집진 못했다. 선거를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수차례 사과문을 써냈지만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이 전 대표로선 아쉬운 성적표다. 애초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부산시장 선거와 달리 서울 선거는 이 전 대표의 필승지로 꼽혔다. 악재를 딛고 승점을 챙겼다면 리더십을 재평가 받고 정치적 입지를 다질 기회였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이 전 대표는 선거 참패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왼쪽)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한 후 박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2021.04.04 kilroy023@newspim.com

◆ 이낙연 대선 일정표 다시 짠다?…'완주 혹은 중도하차'

이제 관심은 이 전 대표의 향후 일정표에 쏠린다. 

이 전 대표 측은 현재로선 대선 도전을 강행한다는 분위기다. LH발(發) 부동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될 때부터 이번 재보선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했으며, 대선 완주 의지도 변함없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개표 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선 도전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LH 사태 당시 유세를 뛰면서도 이 전 대표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한 모습이었다"며 "이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도 '국민들의 기대는 위기를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곤 했다. 이 대표 강점은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작년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을 때부터 대선 도전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현 시점에서 물러나면 돌이키기 어려운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거 결과를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와 연관지어 보려는 시선 자체가 정치공학적이다. 애초 당내에선 선거 결과를 이 전 대표 행보와 그다지 결부짓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중도하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해석에 힘이 실린다. 

정 총리는 내주 중 사의를 표명한 뒤 본격 대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와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내고, 같은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양측 모두 위기관리에 능한 '안정형 리더십'으로 평가받는 데다 정 총리는 전북 출신, 이 전 대표는 전남 출신으로 지지세력도 일부 겹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양측은 지지율을 주고 받는 관계인 셈이다. 정 총리가 본격 대선행보에 나서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측 모두 대선 완주 의지가 강하지만, 향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새로운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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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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