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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증시 포인트(4.7)]中기업 수소 사업 진출 봇물, 전기차 활황, 씨트립 홍콩 상장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전 10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6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7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12%, 0.42%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수소에너지, 해상운송 테마주가 개장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융기실리콘자재(601012), 장성자동차(601633) 등 중국 거물 기업의 잇단 수소 사업 진출 △ 중국 전기차 업계 활황 지속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씨트립(攜程·셰청·Ctrip)의 홍콩 2차 상장 본격화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셔터스톡]

◆ 태양광·자동차 대표 기업 잇단 수소 사업 진출

최근 중국의 대표 태양광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를 비롯해 대표 자동차 기업인 장성자동차 등 업계를 대표하는 거물 기업이 잇따라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주목 받고 있다.

융기실리콘자재가 산하의 수소에너지 기술 기업인 '시안(西安) 융기 수소에너지 테크유한공사'의 법인 설립 등록을 지난달 31일 완료했다. 자본금 3억 위안(약 512억 4600만 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회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제조 사업 진출을 알렸다.

둥관(東莞)증권은 태양광 발전과 수소 제조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생산이 중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구조조정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계 선두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수소에너지 분야 진출이 수소에너지 업계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장성자동차도 올해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출시 계획을 담은 수소에너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성자동차는 향후 40년 탄소중립이 모든 업종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자동차 업계의 미래를 위한 필연적인 흐름인 전기차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도 매우 큰 성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사업 진출 배경을 밝혔다.

촨차이(川財), 핑안(平安) 등 중국 증권사들은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료 대체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자동차, 철강 등으로 응용 분야가 확대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제조 관련 주목할 종목: 융기실리콘자재(601012), 부서특수장비(300228)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주목할 종목: 장성자동차(601633), 상하이자동차(600104), 유시동력(000338), 정주우통버스(600066)

◆ 전기차 활황 지속, 수요 증가에 업체 호실적

중국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에 힘입어 활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공안부(경찰) 교통관리국은 올 1분기 신규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가 46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 8000대가 늘어난 295.2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가 전체 신규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1%에 달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잇단 판매 호실적을 기록했다. 6일 저녁(현지시간)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002594)가 올 3월 전년 동기 대비 146.72% 급증한 2만 4218대의 친환경차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비야디(BYD)의 전기차 대표 모델 '한(漢) EV'.

중국의 전기차 신흥 강자인 니오(NIO)·샤오펑(XPEV)·리오토(LI)도 3월 눈부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사의 3월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또, 3사 모두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0%나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완롄(萬聯)증권은 중국의 친환경차 수요가 계속 증가해 업계 주문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업체의 반도체 칩 부족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은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친환경차 업계 선두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기차 관련 주목할 종목: 비야디(002594), 닝더스다이(CATL·300750), 국헌하이테크(002074)

◆ 중국 최대 OTA 씨트립 홍콩 2차 상장 확실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씨트립의 홍콩 2차 상장이 확실시됐다.

[사진=바이두]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는 6일 홍콩증권거래소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셰청(NASDAQ:TCOM)의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통과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씨트립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미국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한 OTA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홍콩거래소가 공개한 문건에는 이번 씨트립의 주식 발행 규모와 발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씨트립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씨트립은 지난 2003년 1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6일 종가 기준 주가는 40.18달러, 시가총액은 241억 5100만 달러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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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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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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